건설 현장에서 비계는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된 필수 가설 구조물입니다. 비계기능사 자격증은 비계 조립, 해체, 점검 등 비계 작업 전문 기술을 인증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건설 현장 안전 관리의 핵심 기술자로 인정받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계기능사 자격증 취득방법부터 안전관리 중심의 실무 기술, 합격 전략, 그리고 취득 후 진로까지 실질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비계기능사 자격증이란?
비계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강관 비계, 시스템 비계, 달비계 등의 조립, 해체, 점검 기술을 평가합니다. 이 자격증은 비계의 종류와 구조, 조립 방법, 안전 기준, 하중 계산, 점검 방법 등 비계 작업 전반에 걸친 실무 능력을 검증합니다.
비계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 기준이 엄격히 규정되어 있으며, 유자격자에 의한 조립과 점검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자격 취득 후에는 건설회사, 비계 전문 시공업체, 안전 관리 대행업체, 건축물 유지보수 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응시자격 및 시험 구성
비계기능사는 응시 제한이 전혀 없는 자격증입니다. 학력, 경력, 나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시험은 연간 3~4회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큐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필기시험은 총 60문항으로 구성되며, 시험 시간은 60분입니다. 출제 과목은 비계 이론, 비계 시공, 비계 안전 관리 등 3개 과목으로, 각 과목당 20문항씩 균등하게 배분됩니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며, 평균 합격률은 55~65% 수준입니다.
실기시험은 비계 조립 작업형으로 진행되며, 약 4시간 동안 주어진 도면에 따라 비계를 조립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며, 평균 합격률은 60~70% 수준입니다.
필기시험 과목 및 안전 규정
비계 이론 과목에서는 비계의 종류와 특성, 강관 비계와 시스템 비계의 차이, 비계 부재의 명칭과 역할, 하중 계산과 안전율, 작업 발판과 안전난간의 기준 등이 출제됩니다. 각 비계 형식의 장단점과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비계 시공 과목에서는 비계 조립 순서와 방법, 수직재와 수평재의 연결, 가새 설치, 벽 이음 설치, 작업 발판 설치, 안전난간 설치, 비계 해체 방법 등 시공 실무가 다루어집니다. 조립 간격, 벽 이음 간격, 작업 발판 폭 등의 기준을 숙지해야 합니다.
비계 안전 관리 과목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의 비계 관련 규정, 추락 방지 조치, 낙하물 방지 조치, 비계 점검 항목, 안전 표지판 설치, 개인 보호구 착용, 작업 계획서 작성 등이 출제됩니다. 특히 안전난간 높이, 중간 난간 설치, 발끝막이판 높이 등의 규정 수치를 정확히 암기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준비는 큐넷 홈페이지의 CBT 문제은행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규정과 기준을 정리하여 암기하고, 하루 1~2시간씩 4~5주 집중 학습이 권장됩니다.
실기시험 작업 및 안전 수칙
실기시험 과제는 주어진 도면에 따라 강관 비계 또는 시스템 비계를 조립하는 작업입니다. 먼저 도면을 분석하여 비계의 높이, 폭, 부재 간격, 가새 위치 등을 파악하고 작업 계획을 세웁니다.
강관 비계 조립은 베이스 플레이트 설치, 수직재 세우기, 수평재 연결, 가새 설치, 작업 발판 설치, 안전난간 설치 순으로 진행됩니다. 클램프로 부재를 연결할 때는 볼트를 확실히 조여야 하며, 수직과 수평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시스템 비계는 수직재에 수평재를 끼워 조립하는 방식으로, 연결 핀이 확실히 결합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 발판은 틈새가 3cm 이하가 되도록 밀착시켜 설치하고, 안전난간은 상부 난간 90cm 이상, 중간 난간 45~60cm, 발끝막이판 10cm 이상의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평가 항목은 조립 치수 정확도, 부재 연결 상태, 수직과 수평, 안전난간 설치, 작업 안전 등입니다. 감점 요인은 치수 오차, 연결 불량, 안전난간 미설치, 안전 수칙 위반 등입니다. 특히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착용은 필수이며, 미착용 시 실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반드시 실습 교육을 통해 준비해야 합니다. 직업훈련기관이나 건설 기술 학원에서 2~3개월 과정의 실기 대비 교육을 제공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면 훈련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 실무 기술 1, 비계 조립 전 준비
현장에서 비계를 조립하기 전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여 비계의 형식, 높이, 작업 하중, 조립 순서, 안전 조치 등을 계획합니다. 작업자 간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작업 절차와 위험 요인을 공유합니다.
지반 상태를 점검하여 침하나 붕괴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지반을 다지거나 깔판을 설치합니다. 베이스 플레이트는 수평으로 설치하고 고정핀으로 고정하여 미끄러짐을 방지합니다.
주변 환경을 점검하여 전선, 배관, 장애물 등이 있으면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특히 전선 근처에서 작업할 때는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이격 거리를 확보하거나 전원을 차단합니다.
안전관리 실무 기술 2, 조립 중 안전 관리
비계 조립 작업 중에는 추락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작업자는 안전대를 착용하고 구명줄을 안전한 구조물에 연결해야 합니다. 2m 이상 높이에서 작업할 때는 추락 방지망을 설치합니다.
부재를 들어 올릴 때는 로프나 크레인을 사용하고, 수직 방향으로 인양하여 주변 작업자에게 위험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무거운 부재는 2인 1조로 작업하여 부상을 예방합니다.
조립 진행 중에는 단계별로 수직과 수평을 점검하고, 가새와 벽 이음을 규정 간격으로 설치하여 비계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작업 발판이 설치된 층부터 안전난간을 즉시 설치하여 추락을 방지합니다.
안전관리 실무 기술 3, 비계 점검 및 유지관리
비계 조립 완료 후에는 사용 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점검 항목은 부재 연결 상태, 볼트 체결 상태, 수직과 수평, 가새 설치, 벽 이음 설치, 작업 발판 상태, 안전난간 설치 등입니다.
사용 중에는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을 실시합니다. 정기 점검은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강풍이나 폭우 후에는 즉시 점검하여 이상이 있으면 보수합니다. 부재가 손상되거나 변형되었으면 즉시 교체하고, 볼트가 풀렸으면 다시 조입니다.
비계 주변에는 낙하물 방지망이나 방호선반을 설치하여 낙하물 사고를 예방합니다. 작업 중에는 공구나 자재를 비계 위에 방치하지 않고 즉시 정리하여 낙하 위험을 제거합니다.
안전관리 실무 기술 4, 비계 해체 작업
비계 해체는 조립의 역순으로 진행하되,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해체 작업 전에는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 구역을 설정하여 관계자 외 출입을 통제합니다.
해체는 위에서 아래로 진행하며, 안전난간과 작업 발판을 마지막에 해체합니다. 부재를 던지지 말고 로프로 내려보내거나 슈트를 사용하여 하부로 이동시킵니다. 해체된 부재는 즉시 정리하여 작업 동선을 확보합니다.
강풍이나 악천후 시에는 해체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한 상태로 고정합니다. 해체 작업 중에도 안전대를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자격 취득 후 진로 및 연봉
비계기능사 자격 취득 후에는 건설회사, 비계 전문 시공업체, 안전 관리 대행업체, 건물 유지보수 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초보 비계공의 평균 일당은 19~25만 원 수준이며, 경력이 쌓이면 일당 32만 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월 20일 근무 기준으로 연봉 4,5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산업안전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등 상위 자격으로 발전하면 안전 관리자, 현장 관리자 등 전문 직무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경력을 쌓아 독립적으로 비계 시공 업체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결론
비계기능사는 안전관리가 핵심인 실용 자격증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충분히 취득 가능합니다. 필기는 기출문제와 안전 규정 학습으로 4~5주 준비하고, 실기는 직업훈련기관의 실습 과정을 통해 2~3개월 집중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최신 시험 일정과 교육 과정은 큐넷 및 고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